'멍든 채 입단식 하는 건 좀 그래' 레알, 음바페 '코뼈 골절'에 당황→부상에 시선 뺏길까 우려

주대은 기자 2024. 6.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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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의 코 부상으로 당황했다.

영국 '골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유로 2024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입은 음바페의 수술에 우려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들은 음바페가 부상으로 인해 얼굴에 멍이 들고 다친 상태로 공개 석상에 나서는 걸 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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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의 코 부상으로 당황했다. 입단식 때문이다.

영국 '골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유로 2024에서 코뼈 골절 부상을 입은 음바페의 수술에 우려하는 이유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음바페가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지난 18일 오전 4시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음바페는 전반 38분 돌파 이후 크로스를 통해 상대 자책골을 끌어냈다. 이후 예상치 못한 부상이 찾아왔다. 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음바페가 헤더를 하다가 상대 수비수 어깨에 안면을 부딪쳤다. 음바페는 쓰러진 채 고통을 호소했다.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코에 출혈까지 발생했다.

그렇게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했다. 경기 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의 상태가 좋지 않다. 코를 심하게 다친 것이 분명하다. 꽤 복잡한 것 같다.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 프랑스는 음바페가 있을 때 더 강하다"라며 걱정했다.

검사 결과 음바페는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당장 수술대에 올라야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추후엔 제대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별리그엔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음바페의 부상으로 난감해진 건 프랑스뿐만이 아니다. 그의 새로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도 걱정이 태산이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수년간 영입 시도 끝에 음바페를 손에 넣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 2024가 끝난 직후 음바페의 입단식을 계획했다. 오는 7월 15일 결승전 후 다음 날인 16일로 날짜가 정해졌다. 음바페의 입단식은 지난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입단식보다 더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음바페의 입단식이 더 화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모델링이 완료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새로운 모습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동시에 팬들이 참석하는 화려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들은 음바페가 부상으로 인해 얼굴에 멍이 들고 다친 상태로 공개 석상에 나서는 걸 원하지 않는다. 입단식보다 부상에 시선이 쏠리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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