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타고 공유학교 가서 축구랑 오케스트라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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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용인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들이 거점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유택시를 운영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0일 오후 거점 공유학교로 운영 중인 용인시 처인구 백암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이용 중인 택시를 살펴보고 수업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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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29명, 축구와 오케스트라 수업 참여
거점 학교까지 택시 이용해 이동 후 귀가까지 책임
[용인=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용인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들이 거점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유택시를 운영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0일 오후 거점 공유학교로 운영 중인 용인시 처인구 백암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이용 중인 택시를 살펴보고 수업을 참관했다.
백암초는 인근에서 학생 수가 적어 원하는 교육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를 묶어 학교 밖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거점 공유학교다.
이곳에서는 백암초를 비롯한 인근 두창초, 백봉초, 원삼초, 장평초, 좌항초 등 총 6개 학교에 다니는 초등생 29명이 축구와 오케스트라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거점 공유학교까지 안전하게 이동해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배울 수 있도록 공유택시를 운영 중이다. 한 해 택시 운영비 2000만원은 용인교육지원청이 지원한다.
이는 교육지원청과 지역 택시회사의 협력시스템으로 학생들은 이를 이용하면 공유학교에 가고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학생들이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마친 뒤 택시를 호출하면 아이들을 공유학교까지 데려다준다. 이후 공유학교 수업이 끝나면 다시 택시를 호출해 귀가할 수 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후 장평초 4학년 학생 2명과 함께 공유택시에 탑승한 후 백암초까지 이동했다. 이어 백암지역에 속한 6개 초교 학부모와 교직원, 용인시,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공유학교 설명회에 참석한 뒤 오케스트라 수업을 참관했다.
임 교육감은 거점 공유학교 운영이 가능토록 협조해 준 백암택시연합회에 대해 "교통이 어려울 수 있는 지역인데 그 문제를 맞춤형으로 해결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용인 백암초 거점 공유학교 운영과 관련해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어떻게 교육적으로 보충할 수 있을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며 "공유학교는 공교육의 다양성과 유연함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으로,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공교육 내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라고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용인의 공교육이 이렇게 확장되고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참여하면 참여할수록 발전하고 얼마든지 다양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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