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업계, 분유·커피음료로 수출 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푸드 열풍의 후광 효과를 누리기 힘든 유업계가 분유와 커피음료 등에 힘을 주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유업계는 대다수 제품이 유통기한이 짧아 수출로 빛을 보기 쉽지 않다.
해외에서 K푸드 열풍이 불면서 라면부터 베이커리, 과자 등의 수출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우유와 유제품은 소외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매일유업은 분유와 유아식, 커피음료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면서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는 29% 증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빙그레도 수출 34% 증가
K푸드 열풍의 후광 효과를 누리기 힘든 유업계가 분유와 커피음료 등에 힘을 주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유업계는 대다수 제품이 유통기한이 짧아 수출로 빛을 보기 쉽지 않다.
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우유 및 유제품 수출금액은 3140만달러(약 435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K푸드 열풍이 불면서 라면부터 베이커리, 과자 등의 수출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우유와 유제품은 소외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업체들에 확인해 봐도 지난 1분기 기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7% 정도로 확인됐다. 매일유업은 1분기 매출 4443억원 가운데 수출 비중이 4.7% 정도다.
그래도 매일유업은 분유와 유아식, 커피음료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면서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는 29% 증가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수출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래도 작년과 올해는 중국 수출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 말이었던 2022년 1분기 매일유업의 매출 중 수출 비중은 2.7%에 불과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과 동남아시아다. 특히 중국 비중이 90% 이상이다. 중국으로는 '애사락명작' '매일 궁' 등 분유와 바리스타룰스 같은 커피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경우 지난달 중국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건강에 분유 2종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를 비롯한 가공 우유, 유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취급하고 있다. 우유 및 유음료 비중이 50%를 넘는다. 지난 1분기 기준 우유 및 유음료의 해외 매출 비중은 13% 정도다. 빙그레 측은 "바나나맛 우유 등이 인기가 많아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정슬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5살밖에 안됐는데 세계1위 찍었다”…식당 구석서 태어나 황제기업 우뚝 - 매일경제
- 없어서 못파는 ‘조선미녀’…미국서 인기 폭발 ‘이 종목’ 주가도 껑충 - 매일경제
- “퇴사 마려워도 참아”…내년 ‘일주일 추석 연휴’ 포함해 총 119일 쉰다는데 - 매일경제
- 예약환자 안오자 전화했더니 말투가 어눌…곧바로 119신고해 생명 구해 - 매일경제
- “한달에 3천만원 저축, 연봉 5~6억”…악착같이 모은다는 무명개그맨의 정체 - 매일경제
- 엔저에 너도나도 일본행…日 외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이 한국인 - 매일경제
- 사망처리까지 했는데…28세 때 집나간 남성, 23년 만에 가족품에 - 매일경제
- “K아파트 사랑, 여기까지”…맨해튼 심장부 주상복합 짓는 ‘이 회사’ - 매일경제
- “1원도 아낀다”…짠내 폴폴 ‘이 가전’ 판매량 매달 60% 늘었다 - 매일경제
- 김연경, 미국대표팀 방문…국제연맹 “1/10억” [여자배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