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시상'이 두뇌 발달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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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외부 감각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인 '시상'이 두뇌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성숙한 두뇌는 '감각-연합 축'이라는 뇌신경 경로의 발달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며 "12~18세 사이 시상과 대뇌피질 간 연결성이 이 감각-연합 축 발달에 기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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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외부 감각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인 '시상'이 두뇌 발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시상이 인간의 고차원적인 인지 기능 등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발달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홍석준 기초과학연구원(IBS) 뇌과학이미징연구단 참여교수(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은 지난 10일 시상과 대뇌피질 간 연결성이 뇌 기능 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28~46주 유아기부터 21세까지 연령대의 뇌 영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시상과 대뇌피질의 연결성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추적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유아기 때는 시상과 감각정보를 전달하는 대뇌피질 영역 간 연결성이 뚜렷했다. 이후 단계에서는 시상과 '현저성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대뇌피질 영역 간 연결성이 뚜렷했다. 현저성 네트워크는 뇌의 특정 자극이나 사건을 감지하고 이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는 뇌 기능적 네트워크를 뜻한다. 연구팀은 12~18세가 두뇌 발달에 중요한 시기란 점도 밝혔다. 연구팀은 "성숙한 두뇌는 '감각-연합 축'이라는 뇌신경 경로의 발달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며 "12~18세 사이 시상과 대뇌피질 간 연결성이 이 감각-연합 축 발달에 기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자폐나 조현병 등 뇌 발달 부진으로 일어나는 뇌 질환의 기전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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