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로 신약·웰니스 분야 혁신 이끈다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4. 6. 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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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가 'AI(인공지능)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새 비전에는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웰니스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에서 인공지능으로의 전환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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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 비전발표
3년내 기술수출 3건 목표

CJ바이오사이언스가 'AI(인공지능)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2026년까지 3건의 기술수출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2024 뉴 비전(New Vision)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목표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비전에는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 웰니스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또 '온리원(ONLYONE) 치료제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새 미션도 공개하며 치료부터 예방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에서 인공지능으로의 전환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AI 기술이 집약된 '이지엠(Ez-Mx) 플랫폼'을 고도화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이지엠 플랫폼은 신약 후보와 바이오마커(생체 지표) 발굴에 활용된다. 임상의 모든 단계에서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연구개발 비용 절감은 물론 임상 성공률 제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지엠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 CJRB-101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은 폐암, 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1·2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올 3분기부터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폐암 시장을 우선 공략한 뒤 퇴행성 뇌질환(CJRB-302), 염증성 질환(CJRB-201)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이어가 2026년까지 기술수출 3건을 달성할 계획이다.

AI 기술의 핵심인 양질의 데이터 축적에도 박차를 가한다. AI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고 글로벌 AI 전문가 네트워크도 확대할 방침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AI 기반 플랫폼 역량은 웰니스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이라며 "연내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과 연계된 사업 구체화도 논의하는 등 CJ제일제당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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