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역대 최고기온 기록 경신… 21일 '하지'도 찜통 더위

▲ 일년 중 낮이 가장 길다는 절기상 하지를 하루 앞둔 20일 춘천 근화동 상중도 일원에서 시민들이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다. 유희태

일년 중 낮이 가장 긴 하지(夏至)이자 금요일인 21일도 찜통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

20일 강원 철원은 낮 한때 기온이 35.8도까지 올라 이 지역에서 현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88년 이래 6월 최고기온 최고치가 바뀌었다.

중부 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1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청주 22도, 대전 20도, 세종 20도, 전주 22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울산 20도, 창원 22도, 제주 2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29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세종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7도, 울산 27도, 창원 28도, 제주 27도 등이다.

21일 아침까지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다.

20∼21일 이틀간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산지 200㎜ 이상)이다.

21일 오후에 강원 내륙·산지는 5∼10㎜, 전북 동부와 전남 동부 내륙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토요일인 22일 제주와 남부지방뿐 아니라 충청·경기남부·강원남부에도 비가 오겠다.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80~100㎜ 비가 내리고 집중호우도 예상되니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

21일 서울과 경기북부는 오존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인천과 경기남부, 강원영서, 충북, 충남, 경북은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1.5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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