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엔 커피 마신다…65세 이상 소비 `큰손` 떠올라

임성원 2024. 6. 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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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5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가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눈에 띄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시간대별로 음식업종에서 65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용 내역을 보면 △아침 시간대(오전 7~11시)는 커피전문점(44%)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는 일반한식(28%) △저녁 시간대(오후 5~9시)는 백반 업종(24%)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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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시니어 라이프 소비데이터 분석
타 연령층 대비 시니어 매출액 증가율 높아
시니어 라이프 소비데이터. <KB국민카드 제공>

최근 65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가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 눈에 띄게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시니어 연령층은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약국, 슈퍼마켓 등을 주로 찾았다.

20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시니어 연령층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0대 이상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019년 대비 39% 증가하며 40대 이하(13%)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2019년 대비 2022년에는 62%, 지난해에는 81%로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최근 1년(2023년 5월~2024년 4월)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 건수를 기준 65세 이상 시니어의 업종별 이용 비중을 보면 오프라인과 온라인 소비는 각각 93%, 7%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미만 연령대 대비 오프라인 소비 건수 비중은 8%가량 높았다. 65세 이상의 주요 소비 업종인 음식점 이용 건수 비중은 42%였으며, 병원·약국 업종의 경우 30%를 기록했다. 65세 미만과 비교해 음식점 업종은 6%, 병원·약국 업종은 18% 높았다.

소비 시간대별로 음식업종에서 65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용 내역을 보면 △아침 시간대(오전 7~11시)는 커피전문점(44%)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는 일반한식(28%) △저녁 시간대(오후 5~9시)는 백반 업종(24%)이었다.

최근 1년 커피전문점 동일 시간대(오전 7~11시) 결제 건당 이용 금액을 보면 65세 이상 시니어가 6900원으로, 65세 미만(5700원)보다 많았다.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대 업종별 매출 건수 상위 5개 세부 업종을 보면 점심에는 두루치기 전문점과 보리밥 전문점, 덮밥·가정식 전문점, 비빔밥 전문점, 짬뽕 전문점 순이었다. 저녁에는 족발 전문점, 곱창·양구이 전문점, 닭강정 전문점, 탕수육 전문점, 막창 전문점이 매출 건수 상위에 올랐다.

음식업종을 제외한 65세 이상 시니어의 하루 시간대별 이용 건수 비중으로 일상 소비를 보면 오전에는 편의점 및 약국, 오후에는 슈퍼마켓 이용이 가장 높았다. 늦은 밤에는 온라인 쇼핑의 이용 건수 비중이 높았다. 소비 시간대별 주요 10대 업종 중 아침 시간대 목욕탕과 유기농전문점, 오후 7시 이후에는 일반노래방 이용 건수가 10위 안에 포함됐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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