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이제훈 "나름 체력 좋았는데…무릎 성치 않다"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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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이제훈이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주'(연출 이종필·제작 더램프) 주연 배우 이제훈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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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탈주' 이제훈이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주'(연출 이종필·제작 더램프) 주연 배우 이제훈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담고 있다.
이날 이제훈은 북한병사 규남 역 후일담에 대해 "하루에 기본적으로 단백질 쉐이크, 에너지를 쓸 수 있을 정도의 소량 탄수화물만 먹었다"며 "타임라인도 2박 3일, 3박 4일 짧은 시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보니 그 몸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물을 조금만 마셔도, 그게 규남이한테 미치는 영향을 계속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함부로 뭔가를 즐길 수가 없었다. 사실 원래 두 다리로 차를 따라가는 건 불가능하지 않냐. 제가 달리면서 차를 따라가는데 '이 차를 따라가지 않으면 여기서 죽는다'는 상상을 하면서 미친듯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제훈은 "나름 체력이 좋고, 건강관리도 매우 잘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촬영할 때 그걸 믿고 다 촬영했다"며 "근데 너무 힘들고 지치더라. 쓰러지게 됐다. 끝나고 나서 무릎이 성하지 않았다. 이렇게 혹사해서 찍는 건 이제 아닌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탈주'는 7월 3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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