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라인야후 지분매각 협의중"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4. 6. 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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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자본관계를 협의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20일 소프트뱅크는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 상황과 전망'에 관한 질문에 "라인야후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무성이 라인야후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면서 일본이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 한다는 논란이 한국에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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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주총서 밝혀
"합의시기는 답변 못해"

일본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자본관계를 협의 중이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포털 야후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지분을 가진 A홀딩스가 대주주다.

20일 소프트뱅크는 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 상황과 전망'에 관한 질문에 "라인야후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현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라인야후의 미래를 생각해 가능한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상대가 있기 때문에 합의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변할 수 없지만 결과가 나오는대로 바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라인야후 주총에서도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가 "행정지도에 근거해 모회사에 검토 요청을 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51만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으로 올 3~4월 일본 총무성에서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두 차례의 행정지도를 받았다. 총무성이 라인야후의 자본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면서 일본이 라인야후 경영권을 뺏으려 한다는 논란이 한국에서 제기됐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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