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주장인데…인종차별 당한 손흥민에 토트넘 무대응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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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주장인 손흥민이 동료 선수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는데도 토트넘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 TV 프로그램 '포르 라 카마세타'에 나와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부탁하자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일 수도 있다.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인종차별' 논란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실제 16일부터 토트넘 소셜미디어에는 '왜 댓글을 지우느냐'라는 비판 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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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19일(현지시간) 축구계 차별 반대 단체 ‘킥 잇 아웃’이 토트넘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에게 사용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해 ‘상당한 수의 민원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최근 우루과이 TV 프로그램 ’포르 라 카마세타‘에 나와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부탁하자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일 수도 있다. 그들은 모두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도 함께 웃었다.
이는 손흥민을 포함한 아시아인의 얼굴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발언으로 주로 유럽 및 남미 지역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을 방송 매체에서 대놓고 내뱉은 것이다.
이후 논란이 커졌고 벤탄쿠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쏘니 사과한다. 그건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 나는 당신을 정말 사랑하고 절대 당신이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상처주지 않을 것이란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 사과문에도 여전히 잡음이 이어졌다. 벤난쿠르은 사과문을 24시간이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재는 그의 사과문을 볼 수 없다. 여기에 손흥민을 의미하는 ’쏘니‘의 철자도 잘못 적었다. ’Sonny‘를 ’Sony‘로 적은 것이다.
더 아쉬운 건 토트넘의 대응이다. 토트넘은 ’인종차별‘ 논란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심지어 댓글도 삭제하고 있다.
실제 16일부터 토트넘 소셜미디어에는 ’왜 댓글을 지우느냐‘라는 비판 글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제대로 사과해라” “토트넘은 뭐하고 있나” “징계 내려라” “구단 대응 정말 최악이다” 등 비판 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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