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연령제한 폐지' 한전의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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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가 고령층 숙련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기근로자의 기능 자격 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전기근로자 정년 연령 전면 폐지 정책이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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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숙련노동자 일자리 확대"
한국전력공사가 고령층 숙련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기근로자의 기능 자격 연령 제한을 전면 폐지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전은 전기공사협회·대한전기협회 등과 실무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전은 노인 인구 1000만 명 시대 진입에 대비해 고령층 숙련노동자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아무리 건강한 체력을 보유하더라도 일정 연령(65~67세)이 되면 자격이 일괄 만료돼 작업 참여 자체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한전이 발주하는 배전 4종, 송변전 7종 등 11종 현장에서 연령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앞서 한전은 2020년 배전 분야에서도 선제적으로 기능 자격 연령 제한을 없앤 바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에 시행하는 전기근로자 정년 연령 전면 폐지 정책이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8월 기능 자격 운영 기준을 개정해 단순히 연령이 아닌 근로자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근로자가 기능 자격을 갱신할 때 분야별로 일반 건강검진 결과나 국민체력인증서 등을 필수 제출하도록 변경할 방침이다. 노화 속도와 건강 상태는 사람마다 다른데 환갑을 지나고도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연령 제한을 둘 이유가 없어졌다는 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연령에 따른 일괄적 자격 만료 대신에 건강 상태를 기준으로 자격을 갱신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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