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새 감독에도 적용” KFA 한국축구 게임모델 발표…U-20까지 연계·연속성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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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은 '한국축구 기술철학' 발표회를 열고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까지 같은 게임 모델을 두고 연계성과 연속성을 갖춘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임생 이사는 "A대표팀과 U-23, U-20팀은 이제까지 별개 팀이었다. 연계와 지속성을 두면 선수가 혼란스럽지 않다"며 "연령별 대표 감독들도 철학이 있기에 불만을 느낄 수 있지만 앞으로 A대표팀의 방향성을 따르지 않으면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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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은 ‘한국축구 기술철학’ 발표회를 열고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까지 같은 게임 모델을 두고 연계성과 연속성을 갖춘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17세 이하 연령별 대표는 별도로 선수 개인 성장에 맞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지훈 축구인재육성팀장이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한국축구 기술철학’ 시행 과정을 발표했고, 이임생 기술이사가 성인 대표팀에 적용할 게임 모델을 세부적으로 소개했다.
이임생 이사는 △수비 조직은 ‘하이블록, 하이프레스’ △공격 조직은 ‘상대에 따른 효과적인 빌드업’ △수비 전환은 카운터프레싱 및 푸싱온 △ 공격 전환은 카운터어택 또는 볼 소유로 크게 네 가지 상황으로 구분해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A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 작업중인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이를 두고 감독 후보군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임생 이사는 “A대표팀과 U-23, U-20팀은 이제까지 별개 팀이었다. 연계와 지속성을 두면 선수가 혼란스럽지 않다”며 “연령별 대표 감독들도 철학이 있기에 불만을 느낄 수 있지만 앞으로 A대표팀의 방향성을 따르지 않으면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선임된 U-20 이창원 감독도 이를 바탕으로 선임했다. 지속해서 연령별 대표 감독과 미팅하면서 한국 축구의 특징을 뿌리내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2025년부터 매해 U-17 월드컵이 열리는 등 저연령대 국제 대회 시스템이 바뀌는 것을 고려해 유소년 레벨은 특정 철학을 두는 것보다 선수 개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장려하겠다고 했다.
이임생 이사는 네 가지 상황에 관해 훈련 목적 설정과 적용(개인·그룹·팀 단위), 실전 경기 구현을 통해 “우리의 계획대로 상대를 주도하는 능동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했다. 또 “역동적이고 효과적인 플레이, 창의적 기회 창출, 조직화한 수비, 포기하지 않는 축구, 존중까지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 개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조준헌 국가대표운영팀장은 화두로 떠오른 U-23 대표팀 새 운영 방안을 내놨다. U-23 대표팀은 지난 4월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린 아시안컵 8강에서 충격적으로 탈락하며 10회 연속 본선행에 실패했다. 당시 수장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지휘했지만 한순간에 역적이 됐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은 4년 주기로 가야 한다”며 아시안게임에 올인하는 현재 시스템을 비판했다.
조 팀장은 “2014년과 2018년, 2022년 아시안게임 3연패하면서 우수 선수가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 등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아) 유럽에서 (오래) 좋은 활약을 한다”며 “(동메달 이상 따야 하는)올림픽보다 아시안게임이 수월한 게 사실이다. 내부적으로 아시안게임은 포기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명의 U-23 대표팀 수장을 두면서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자원(22세, 23세)과 올림픽을 대비하는 자원(20세, 21세)을 코치진을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감독은 먼저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면서 올림픽 세대 정보를 수시로 접하는 시스템이다. 이전처럼 감독이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새로 선수 파악을 하는 데 들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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