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삼촌’ 김율호, 쿠데타 핵심세력+배신자였다!···“새로운 모습 인사드릴 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종영소감

손봉석 기자 2024. 6. 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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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김율호가 ‘삼식이 삼촌’ 마지막회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극에 강렬함을 더했다.

OTT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극본/연출 신연식)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19일 공개된 ‘삼식이 삼촌’에서는 최한림 장군(류태호 분)을 배신하고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인물이 육군본부 정보과 백현석 대령(김율호 분)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엄청난 긴장감으로 극의 후반부가 소용돌이 쳤다.

드라마 현재 시점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진범이 누구일지 김산(변요한 분)과 정한민(서현우 분),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 등 주요 인물의 엇갈린 진술 속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흥미가 폭발하 가운데, 지난 마지막 방송분에서 쿠데타 혁명군의 핵심 인물 중 백현석 대령이 있었음이 밝혀져 안방극장에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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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의 심리를 이용하며 취조를 이끌던 백현석 대령이 배신자였다는 반전이 드러나며 극의 클라이맥스를 장식, 백현석으로 분한 김율호 배우의 열연 또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6회에서는 최한림 장군이 쿠데타 군부에게 출동 명령을 내리지 않고 명분을 찾기 위해 심사숙고했고 이에 백현석 대령은 군인으로서 그토록 존경하고 따르던 이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백현석은 최한림 장군을 배신하며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내면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했다.

백현석 역의 김율호 배우는 “최한림 장군을 왜 배신했나”라는 김산의 물음에 “최한림 장군이 나에게 했던 말, 목숨을 걸지 않으면 군인이 아니다”라는 답변과 함께 스스로 믿어버린 사명감에 사로잡힌 캐릭터의 면면을 강렬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시대 속 앨리트 군장교의 모습을 이질감 없이 담아낸 연기로 보는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방극장에 강렬함을 더한 김율호는 이번 작품에서의 변신을 위해 수개월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8kg 체중감량은 물론, 피부톤을 어둡게 만들고, 말투, 행동 등 거칠고 날카로운 군장교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며 전작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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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율호는 “황금 같은 기회를 만나 너무나 기뻤고, 시대극인만큼 캐릭터를 보다 실감나게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드라마를 보시는 시청자분들이 실존 인물처럼 느껴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매 회 등장하는 백현석이라는 인물에 몰입하며 최선을 다해 지낸 몇 달이었다. 열심히 한 만큼 성장도 있었고, 무엇보다 좋은 작품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또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릴 때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인사와 종영소감을 전했다.

‘삼식이 삼촌’의 핵심적인 인물로 활약한 김율호는 차기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도 실무관’(연출 김주환)을 통해 괄목할 만한 배우로의 행보를 또 한번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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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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