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남산 사이 양동구역 개발 밑그림 나왔다

김창성 기자 2024. 6. 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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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양동구역의 개발 밑그림이 나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

서울역과 남산, 남대문시장 및 명동 등 주요 관광 장소를 연결할 수 있는 대상지 입지특성을 살려 지하철 1호선에서 이어지는 지하연결 통로를 신설, 퇴계로 지상까지 자연스러운 접근 및 보행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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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부는 한양도성 100m 밖 배치… 외부 녹지·시민휴게 공간 대규모 확보
서울시가 양동구역 개발 청사진을 내놨다. 사진은 양동구역 개방형녹지 조성 예시도. /사진=서울시
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양동구역의 개발 밑그림이 나왔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남대문로5가 526번지 일대'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8-1·6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

대상지는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양동구역 내 2개 지구다. 현재 ▲메트로타워(1970년 사용승인) ▲서울로플라자(1972년 사용승인) ▲서울로타워(1985년 사용승인)가 있다. 입지 여건 및 주변 개발 현황 등을 종합 고려해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립됐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대상지 동쪽에 위치한 한양도성을 적극 고려, 한양도성으로부터 약 100m(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밖으로 고층부를 배치하기로 했다.

건축물 외부에는 대규모 녹지·시민휴게 공간도 확보해 퇴계로변에서 통경축 및 문화재 주변 조망권 등이 확보될 전망이다.

서울역과 남산, 남대문시장 및 명동 등 주요 관광 장소를 연결할 수 있는 대상지 입지특성을 살려 지하철 1호선에서 이어지는 지하연결 통로를 신설, 퇴계로 지상까지 자연스러운 접근 및 보행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정비계획(안)의 주요 사항은 개방형녹지 도입 및 공공기여 비율 등에 따라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166%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했다.

공공기여 사항으로 양동구역 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를 완료하기 위한 토지도 기부채납, 구역 내 소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정비, 지하연결통로 신설, 현금 기부채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개방형녹지(안)은 민간대지 내 외부공간에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의 보행·휴게공간을 확보했다.

건축계획(안)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35층 이하 규모이며 지하 2층~지상 1층까지는 개방형녹지 및 지하연결통로와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 가로활성화를 유도한다.

최상부는 시민 개방공간이다. 근린생활시설과 접한 전망공간을 확보, 남산과 도심부 전체를 조망하는 주요 관광 인프라의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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