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없이도 ‘대상 1위 · 상금 3위’ 장타왕 장유빈 선두 1타차 추격 ··· ‘5억원 · 첫승’ 다 잡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텔레콤 오픈에서 1970년생 최경주(54)가 우승을 차지한 뒤 자극을 받은 베테랑들의 선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20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는 1980년대 생 베테랑들이 줄을 섰다.
3언더파까지 치고 오른 장유빈에게 다시 위기가 왔다.
1타차 공동 4위에 오른 장유빈은 프로 첫 승은 물론 우승 상금 5억 원을 향해 순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경남·배상문·권성열 공동선두
SK텔레콤 오픈에서 1970년생 최경주(54)가 우승을 차지한 뒤 자극을 받은 베테랑들의 선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20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는 1980년대 생 베테랑들이 줄을 섰다. 83년생 강경남(41)을 비롯해 86년생 동갑내기 배상문(38)과 권성열(38)이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친 배상문은 “최경주 선배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선배가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젊은 선수들 기죽이지 마시라’며 미국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베테랑이나 젊은 선수나 코오롱 한국오픈 타이틀은 누구나 차지하고 싶은 ‘명예’다. 상금도 남녀 골프를 통틀어 국내 최고액인 5억 원이 걸렸다.
베테랑들이 공동 선두를 형성한 이날 ‘젊은 피’ 중에는 단연 2002년생 장유빈(22)이 돋보였다.
장유빈은 올해 우승이 없다. 그런데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다. 준우승 두 번을 포함해 5번 ‘톱10’에 오른 영향이다. 상금랭킹에서는 우승 없이도 3위(3억 3526만원)에 올라 있다. 그보다 상금을 많이 번 선수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4억 6055만원)과 KPGA 선수권 우승자(3억 7781만원) 전가람 뿐이다.
장유빈은 최고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 일단 현재 남자 골퍼 중 가장 멀리 치고 있는 선수가 장유빈이다. 평균 313.54야드를 날리면서 드라이브 거리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장타력을 앞세워 평균 버디 수에서도 4.25개로 2위에 올라 있다.
우승만 없었지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인공이 장유빈이다.
이날 장유빈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하루를 보냈다. 1번 홀(파4) 보기로 시작한 장유빈은 3번 홀(파4)과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1언더파가 됐다. 하지만 7번 홀(파4) 보기, 8번 홀(파5) 버디, 9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하면서 결국 전반 9홀에서 타수를 줄이지도, 잃지도 않고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버디 폭풍이 불었다. 10번 홀(파4)부터 11번 홀(파4) 그리고 1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3언더파까지 치고 오른 장유빈에게 다시 위기가 왔다.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 잇따라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장유빈은 후반 유일한 파5홀인 18번 홀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으면서 다시 3언더파로 돌아왔다.
1타차 공동 4위에 오른 장유빈은 프로 첫 승은 물론 우승 상금 5억 원을 향해 순항했다.
변진재가 장유빈과 함께 3언더파 68타를 쳤고 허인회, 함정우, 윤상필, 김영수, 김승민 등이 2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로켓배송도 ‘짝퉁’으로…알리, 쿠팡 이름 도용해 판다
- '캡틴' 손흥민, 팀 동료에게 '인종차별' 당했는데…토트넘 침묵에 인권단체가 나섰다
- 기안84의 '형님'·침착맨의 '은인', 415억 현금 보너스 받는다
- 횡단보도 건너던 여성 3명 치어 모두 숨지게 한 80대, ‘이 말’ 하며 선처 호소했다는데
- '3년 만에 11억 올랐다'…서울 집값 상승세 '탄력'
- 코로나 모범국이었는데 확진자 급증…영아들 중환자실서 집중치료 '이 나라'
- 넉달새 553조원 불어난 美 정부 적자…'빚의 소용돌이' 빠져드나
- '커피 향보다 진한 감동 스토리'…'매일 스벅 온 할아버지 기억해요?'
- 민주당 최고위원들 “아버지 이재명” 찬양에…진중권도 한마디 거들었다 “이재명 주석 만세!
- 손흥민, 前에이전트와 계약분쟁 2심도 사실상 승소…4.4억만 주면 된다, 졌으면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