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안타 나왔기 때문에"… 손아섭 대기록 바라본 강인권 감독

이정철 기자 2024. 6. 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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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권(51) NC 다이노스 감독이 손아섭(36)의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 달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손아섭은 이날 경기에서 1안타만 추가하면 KBO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한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아섭의 신기록 달성 여부에 대해 "타격 페이스가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행운의 안타가 (최근 경기에서) 나왔기 때문에 오늘(20일)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손아섭의 신기록 수립을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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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강인권(51) NC 다이노스 감독이 손아섭(36)의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 달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NC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펼친다.

손아섭(왼쪽)·강인권.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손아섭의 대기록 달성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인 손아섭은 지난 15일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이어 19일 두산전에선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통산 2504안타로 기존 KBO 최다안타 기록자 박용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아섭은 이날 경기에서 1안타만 추가하면 KBO 역대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한다. 20일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정조준한다. 다만 상대 선발투수인 라울 알칸타라가 까다롭다.

알칸타라는 2020시즌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로 KBO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한 두산의 에이스다. 올 시즌 부상 이후 구위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타자들이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다.

손아섭은 알칸타라를 상대로 롯데 시절인 2020시즌과 2021시즌 타율 0.412(17타수 7안타)로 강했지만 알칸타라가 KBO리그로 복귀한 지난해부터 타율 0.125(8타수 1안타)로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손아섭은 최근 안타 행진을 펼쳤으나 정타 타구의 빈도가 적어진 점도 변수다.

손아섭. ⓒ연합뉴스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아섭의 신기록 달성 여부에 대해 "타격 페이스가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행운의 안타가 (최근 경기에서) 나왔기 때문에 오늘(20일)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손아섭의 신기록 수립을 소망했다.

이어 "본인은 (신기록에 대해) 의식을 안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의식은 조금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신기록이)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NC는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박민우(2루수)-손아섭(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박시원(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로 구성했다. 선발투수 신민혁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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