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에 갑자기 뭐 마셔?’→“피클 주스”... 모두가 깜짝 놀란 음료의 정체

남정훈 2024. 6. 2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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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피어가 갑자기 경기중에 피클 주스를 마시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 시간) "키어런 트리피어는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가 세르비아를 1-0으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경련을 일으켰고, 이후 그가 마신 물이 마침내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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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트리피어가 갑자기 경기중에 피클 주스를 마시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 시간) “키어런 트리피어는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가 세르비아를 1-0으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경련을 일으켰고, 이후 그가 마신 물이 마침내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7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C조 조별 예선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모두를 궁금하게 만든 장면이 포착됐다.

잉글랜드의 레프트백으로 출전한 트리피어는 후반 막바지에 벤치에 치료를 요청하는 신호를 보냈고, 치료를 위해 잠시 피치를 떠났다. 트리피어는 경기 재출전을 준비하던 중 경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왼쪽 다리를 광고판에 기대어 스트레칭을 시도했다.

그는 다행히 경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었고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수요일에 훈련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일부 팬들은 그가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마시는 것을 목격했고,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 무언가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가 했다. 매체는 트리피어가 피클 주스를 마시고 있었다고 보도하며 모두의 궁금증이 해결됐다. 트리피어는 경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피클 주스와 고탄수화물 음료를 함께 마셨다.

피클 주스는 다른 스포츠, 특히 테니스와 같이 장시간에 걸쳐 선수의 지구력을 테스트하는 스포츠에서 자주 사용된다. 피클 주스는 물을 마시는 것보다 경련을 더 빨리 멈추게 한다.

매체는 “스포츠 영양 및 운동 대사 선임 강사인 마유르 란초르다스 박사는 2019년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피클 주스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마유르 박사는 “피클 주스에는 나트륨, 칼륨, 식초가 들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분명한 결론은 호주 오픈(테니스)과 같이 덥고 습한 환경에서 스포츠를 할 때 손실되는 나트륨과 염분을 대체하여 경련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클 주스가 입안에서 반사를 일으켜 근육 경련을 멈추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그래서 경련이 시작될 때 마시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윔블던에서 우승을 거둔 카를로스 알카라즈는 지난해 센터 코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5세트 승리를 거둔 뒤 피클 주스를 마셨다고 밝혔었다. 그의 주치의는 "피클 주스와 소금, 비타민이 들어 있는 작은 병이다.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스포츠 바이블’은 “트리피어는 유로 2024에서 경련을 일으켰고, 이후 그가 마신 물이 마침내 밝혀졌다”라고 보도
-트리피어는 실제로 피클 주스를 마시는 것이 확인
-피클 주스는 경련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에 테니스 선수들도 자주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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