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구혜선, 교수님 지드래곤 만날까‥카이스트로 간 前 YG 식구들

[뉴스엔 이하나 기자]

빅뱅 지드래곤과 배우 구혜선이 교수와 대학원생으로 카이스트와 인연을 맺었다.

6월 20일 구혜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어나자마자 멍..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공학 석사과정에 합격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합격 증서를 공개했다.

합격증서에는 구혜선의 이름과 생년월일과 함께 2023학년도 가을학기 과학저널리즘대학원프로그램 석사 과정에 합격한 내용이 담겼다.

지난 2월 구혜선은 성균관대학교 영상학과 최우등 졸업 소식을 전했다. 2011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한 구혜선은 8년 간의 휴학 끝에 복학해 13년 만에 학점 평균 4.5점 만점에 4.27점, 백분율 97.7%로 졸업했다.

지난 5월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구혜선은 “제가 학교 다니면서 친구들이 고민 상담을 많이 했다. '제가 삼수를 했는데', '취업이 너무 늦어서'라는 걱정을 해서 '내 나이가 마흔이야. 괜찮아'라는 얘기를 저는 할 수 있더라. 저 자체가 친구들에게 용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커뮤니티에 올렸다”라고 성적 공개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월 4일에는 빅뱅 지드래곤(GD)이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됐다. 임용 기간은 2024년 6월 4일부터 2026년 6월까지 총 2년으로, 지드래곤은 초빙교수뿐 아니라 카이스트 글로벌 앰버서더로도 임명돼 해외 홍보 강화에 나선다.

향후 지드래곤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계공학과 내 '카이스트-갤럭시코퍼레이션 엔터테크연구센터(가칭)'도 설립해, 카이스트가 보유한 기술을 예술과 문화콘텐츠에 접목하는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카이스트 측은 지드래곤 임용에 대해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최신 과학기술을 K-콘텐츠와 문화산업에 접목해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추진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과 구혜선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는 공통 분모도 있다. 연습생부터 빅뱅, 솔로 활동까지 20여 년이 넘는 긴 시간을 YG엔터테인먼트와 동고동락했던 지드래곤은 지난해 12월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구혜선도 2017년 14년 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