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밀주업자 4명 사형…가짜술 마신 17명 사망

임세흠 2024. 6. 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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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가짜 술을 제조해 다수를 사망하게 만든 일당에게 사형이 선고됐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현지시각 19 보도했습니다.

이란 알보르즈주(州) 사법당국은 밀주를 제조하고 이를 불법 유통한 혐의로 붙잡힌 업자 11명 중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지난해 6월 알보르즈 등지에서 이들이 담근 밀주를 마신 주민들 가운데 17명이 숨지고 191명이 병원 신세를 지는 등 집단 메탄올 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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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 가짜 술을 제조해 다수를 사망하게 만든 일당에게 사형이 선고됐다고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현지시각 19 보도했습니다.

이란 알보르즈주(州) 사법당국은 밀주를 제조하고 이를 불법 유통한 혐의로 붙잡힌 업자 11명 중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나머지 7명에게는 징역형이 내려졌습니다.

지난해 6월 알보르즈 등지에서 이들이 담근 밀주를 마신 주민들 가운데 17명이 숨지고 191명이 병원 신세를 지는 등 집단 메탄올 중독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밀주에는 에탄올이 아닌 값싼 메탄올이 흔히 사용되는데 메탄올은 독성이 강한 탓에 사람이 섭취하면 두통, 어지럼증 등 중독 증상을 겪게 됩니다. 실명이나 신부전증에 이르거나 사망할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이슬람 시아파 신정일치 국가인 이란에서는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 역시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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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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