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팔' 장재영, 9번-중견수로 데뷔 첫 야수출장… 홍원기 감독 "19일 경기 후 결정"

심규현 기자 2024. 6. 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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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이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입단 이후 2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23경기에 나서 1승5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키움은 장재영을 올 시즌 3선발로 낙점했다.

키움은 이날 이주형(지명타자)-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용규(우익수)-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장재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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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이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한다. 프로 데뷔 야수 첫 출장. 홍원기 감독은 19일 경기 종료 후 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키움은 20일 오후 6시30분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키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찬헌, 임지열, 박윤성을 말소하고 양지율, 김동욱, 장재영을 등록했다.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장재영이다. 장재영은 입단 당시 계약금 9억원을 받는 등 엄청난 기대를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이후 2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23경기에 나서 1승5패 평균자책점 5.53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키움은 장재영을 올 시즌 3선발로 낙점했다.

하지만 장재영은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재활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달 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으나 새끼손가락 저림 증세로 교체됐다. 검진 결과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 병원에서 수술을 권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장재영은 팔꿈치 부상 치료를 논의하기 위해 구단과 만난 자리에서 포지션 전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면서 팀과 선수의 미래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고 지난달 21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타자로 출전했다. 장재영은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232 OPS(출루율+장타율) 0.810 5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냈고 이날 전격 1군에 합류했다.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은 올라오자마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키움은 이날 이주형(지명타자)-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용규(우익수)-김재현(포수)-이재상(유격수)-장재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아리엘 후라도다.

홍원기 감독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올라오게 됐다. 19일 경기 종료 후 스태프 미팅을 통해 결정했다. 1군에 콜업 됐으면 바로 시합을 뛰는 게 낫다고 판단해 선발 투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야수는 검증이 더 필요하지만 외야수로서 공을 쫓아가는 능력이나 송구 능력은 문제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일단 이날 경기를 통해 확인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재영이 중요한 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단, 이와 별개로 이날 등판하는 후라도가 호투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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