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안전관리위원회, 지진·여름철 재난 대응 강화 논의

장아름 2024. 6.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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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0일 청사에서 '2024년 제1회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 마련과 지진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기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일용 육군 31사단장·서장원 광주지방기상청장·강유원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 22개 기관 대표자가 참여했다.

광주시는 취약 지역·시설·계층 관리 강화, 비상 대응체계 구축, 침수·폭염 예방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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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최장 가뭄·폭염·장마…기후위기 대응 절실"
쌍촌시영3단지아파트 안전 점검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는 20일 청사에서 '2024년 제1회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 마련과 지진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기정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일용 육군 31사단장·서장원 광주지방기상청장·강유원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 22개 기관 대표자가 참여했다.

광주시는 취약 지역·시설·계층 관리 강화, 비상 대응체계 구축, 침수·폭염 예방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광주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는 온열질환 발생 우려 사업장 정보를 구축해 집중 관리하고 이동식 에어컨과 그늘막 설치 등을 지원한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동시다발 재난 발생 시 신고 폭주에 대비해 평소 13대인 신고접수대를 비상시 46대까지 증설하고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명보트 등 수난 구조 장비도 확충한다.

광주시 안전관리위원회 회의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각 기관이 시설물 내진 보강 점검을 하고 대피 훈련 등 대응 강화 방안을 공유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회의에 앞서 1991년 준공된 쌍촌시영3단지아파트를 찾아 현장 안전 점검을 하고 노후 공공임대주택 개선사업 추진 현황도 살폈다.

강 시장은 "광주는 2018년 최장 폭염·2020년 최장 장마·022년 최장 가뭄까지 기후 위기 3대 불명예를 가져 대응이 절실하다"며 "집중호우와 폭염이 예보된 만큼 만반의 준비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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