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세 신고 인원 처음 줄었다는데... 그래도, 미성년자에 증여는 2년 내리 2조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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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속세 신고 인원이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증여세 신고가 2년 연속 줄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20살 미만 미성년자의 증여세 신고 건수가 1만 3,000여 건으로 증여재산 가액이 2조 1,000억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전체 증여세 신고 건수는 16만여 건, 증여재산 가액은 27조 3,000억 원으로 앞서 2022년에 비해선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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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성년자 증여.. 40% 늘어
“주로 금융 자산”.. ‘부동산’도 많아
지난해 상속세 신고 인원이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증여세 신고가 2년 연속 줄었습니다.
그래도 자녀 등 미성년자 증여 신고는 1만 3,600건을 넘었고, 2년 내리 2조 원을 웃돌았스니다. 3명 중 1명은 ‘금융 자산’을 물려받았습니다.
가업상속 공제 기업만 해도 188개로 ‘역대 최다’를 보였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20살 미만 미성년자의 증여세 신고 건수가 1만 3,000여 건으로 증여재산 가액이 2조 1,000억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증여세 신고 현황이 비슷했던 2019년과 비교하면 신고 건수는 43.9%, 증여재산 가액은 41.6% 늘어난 수준입니다.
미성년자가 증여받은 재산 가액은 5,000만 원 이하가 45.5%로 가장 많았지만 30억 원 이상의 증여도 63건 파악됐습니다. 미성년자는 금융자산(32.2%), 성인은 건물(32.4%)을 가장 많이 증여받았습니다.
지난해 전체 증여세 신고 건수는 16만여 건, 증여재산 가액은 27조 3,000억 원으로 앞서 2022년에 비해선 줄었습니다.
자산 종류별 증여세 신고 현황을 보면 건물이 7조 9,000억 원(29.0%), 토지가 5조 원(18.4%)으로 부동산이 증여재산의 47.4%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7년 해당 통계 발표 이후 최저치로 부동산 비중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여세 신고 현황이 유사한 2019년과 비교하면 토지 증여는 줄고 금융자산 증여는 늘었습니다. 건물과 유가증권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해 가업을 승계하고 상속세를 공제받은 기업은 188개로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가업상속 공제 기업은 188개로 전년인 2022년에 비해 27.9% 늘었습니다. 공제받은 금액도 총 8,378억 원으로 2.4배 늘었습니다.
지난해 상속세 과세 대상은 1만 9,944명으로 2019년보다 2.4배 증가했고 결정세액도 4.4배 증가한 12.3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속세 신고와 상속세 납부자 평균 재산(21억 4,000만 원) 모두 전년보다 줄었습니다.
상속재산 가액 규모별 신고인원이 가장 많은 구간은 10억∼20억 원 구간으로 전체 신고인원의 42.9%를 차지했습니다. 1인당 평균 7,448만 원을 냈습니다.
세액은 100억~500억 원 구간이 가장 많아, 2.3%인 428명이 평균 50억 8,000만 원의 상속세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속재산 가액 500억원 초과 구간 신고는 29명이 했고 1인당 평균 310억 2,000만 원을 납부했습니다.
재산 종류별로는 건물이 18조 5,000억 원(47.6%), 토지가 8조 2,000억 원(21.2%)으로 부동산이 상속재산의 68.8%를 차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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