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 성폭력 알고도 신고 안 해” 남현희, 서울펜싱협회서 제명

박수인 2024. 6.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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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가 서울펜싱협회에서 제명당했다.

채널A는 지난 3월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요구를 받아들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펜싱협회에 징계심의를 요구했고 펜싱협회가 6월 1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남현희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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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 / 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기자]

국가대표 펜싱선수 출신 남현희가 서울펜싱협회에서 제명당했다.

채널A는 지난 3월 스포츠윤리센터의 징계요구를 받아들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펜싱협회에 징계심의를 요구했고 펜싱협회가 6월 1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남현희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현희는 본인이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의 수석코치가 미성년 학생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와 동업자 전청조가 학부모들에게 피해자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데도 제지하지 않아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에 가담한 혐의로 징계가 요구됐다.

펜싱협회는 남현희의 혐의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경우'에 해당된다며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징계 처분이 확정되면 남현희는 지도자 신분을 박탈당한다.

한편 남현희는 은퇴 후 펜싱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전청조 사기사건' 연루 의혹이 불거졌으나 지난 3월 공범 혐의를 벗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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