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사이영상' 콜, 복귀전서 4이닝 2실점…"조금 피곤해"(종합)

이재상 기자 2024. 6. 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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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4)이 복귀전에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

콜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AL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51승25패)와 2위 볼티모어(48승25패)의 격차는 1.5 경기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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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전 3피안타 5탈삼진…최고 구속 157㎞
분 감독 "뒤로 갈수록 나아져, 투구수 늘려갈 것"
팔꿈치 부상 후 시즌 첫 마운드에 오른 게릿 콜.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4)이 복귀전에서 무난한 피칭을 펼쳤다.

콜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2개였고 최고 구속은 97.5마일(약 157㎞)을 찍었다.

콜은 빅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다.

빅리그 통산 300경기에 나와 145승 75패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에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8의 빼어난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9시즌 후 FA가 된 콜은 9년 3억2400만 달러(약 4484억원)로 당시 빅리그 투수 최대 규모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는 올 3월 스프링 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출발이 지연됐다.

다행히 수술은 피했고 이후 재활을 거쳐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시즌 첫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군나르 헨더슨에게 2루타, 라이언 오헌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맞는 등 흔들렸다.

2회부터 안정을 찾은 콜은 2회부터 4회까지 볼티모어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 ㎞ⓒ AFP=뉴스1

그는 1-1로 맞선 5회초 선두 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교체됐다. 다만 바뀐 투수 론 마리나치오가 승계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콜의 자책점은 2점으로 늘었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6-7로 졌다. AL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51승25패)와 2위 볼티모어(48승25패)의 격차는 1.5 경기로 줄었다.

경기 후 콜은 "제구가 잘 됐고 전체적으로 좋은 피칭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복귀전을 가진 그는 평소보다 적은 62개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콜은 "조금 피곤하다"면서 "확실히 (메이저리그는) 수준이 달랐다. 더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래도 확실하게 공을 잘 던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도 에이스의 귀환을 반겼다. 분 감독은 "(이닝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것 같았다"면서도 4회 이후 다소 지친 기색이 마운드에서 보였다고 전했다.

이날 65개의 투구 제한을 뒀던 분 감독은 앞으로 조금씩 콜의 투구 숫자를 늘려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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