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담은’ 신차 부산모빌리티쇼서 대거 공개

기아가 지난 4월 호주·뉴질랜드의 유명 아티스트 리처드 보이드 던롭과 협업해 개발한 타스만의 위장막 디자인. 기아 제공

이달 28일 부산서 개막하는 '부산모빌리티쇼'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최초 공개 모델을 대거 선보일 예정으로 벌써부터 소비자들이 관심이 뜨겁다.

20일 벡스코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최초 공개한다. 또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EV, ST1 등의 친환경차와 아이오닉 5 N, N 비전 74 등 고성능 N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캐스퍼 일렉트릭 실내 시승, EV 고객 케어 프로그램, 수소 키즈 존, 대규모 외부 시승 센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외에 수소 사회 비전과 수소 비즈니스에 대한 소개도 병행된다.

기아는 픽업트럭인 타스만 전용 위장막 모델을 전시한다. 또 EV3, EV6, EV9 등 전기차와 함께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PV1, PV5, PV5 하이루프, PV5 샤시캡, PV7 등의 라인업도 선보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아시아 최초로 네오룬 콘셉트 모델, 세계 최초로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하이브리드 D SUV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야외에서는 르노 익스피리언스 부스를 마련해 르노 마스터 및 마스터 캠핑카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어울림모터스는 제로백 2.9초의 대한민국 최초 수제 슈퍼카인 '스피라 크레지티 2024'를 선보인다. 한국 호랑이와 태극기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담은 독특한 외관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MW와 미니 브랜드는 국내서 처음으로 뉴 M4와 BMW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AC인 올 뉴 iX2를 포함해 18가지의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미래 지향적 모터 컬처 브랜드인 '드라이브' 브랜드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 전시에는 포드GT와 부가티 시론 등 고성능 슈퍼카와 더불어 '드라이브'의 패션·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작품과 한국앤컨퍼니그룹의 하이엔드 모빌리티 유통 플랫폼 '소닉모터스'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애프터마켓 부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별전시장에서는 평소 보기 어려운 클래식카와 슈퍼카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눈으로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닌, 직접 클래식카를 타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오프로드 차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실내 전시장에서는 최신 튜닝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고, 야외 전시장에서는 오프로드 차량을 전문드라이버와 함께 동승해서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전시회 전 기간 동안 제공된다.

부산수제맥주페스티벌도 펼쳐진다. 내달 3~7일 기간 1전시장 야외전시장에서는 시원한 수제 맥주와 푸드트럭에 마련된 음식들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울 전망이다.

올해 행사는 오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