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논란에도 잘나가는 박세리… 올림픽 해설위원 맡는다
부친을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한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논란을 딛고 본업에 나선다.
20일 KBS에 따르면, 박세리는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골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KBS는 “박세리는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수많은 ‘박세리 키즈’를 탄생시켰고, 그들과 함께 감독으로 직접 나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박인비의 금메달을 이끌었다”며 “한국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로, 수식어가 필요 없는 한국 골프의 산증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예능에서 입증한 박세리만의 유머 감각과 다년간 다져진 안정적인 해설 경험은 KBS의 맛깔나는 중계에 파워를 더해줄 예정”이라고 했다.
박세리는 또한 오는 7월 6일 KBS 2TV ‘팝업상륙작전’ 등 방송 활동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스타들이 직접 해외로 나가 현지의 맛집을 가져와 국내에 ‘팝업스토어’를 여는 내용으로, 미식가로 알려진 박세리는 브라이언, 김해준과 함께 미국의 맛집을 소개한다.
앞서 미국에서도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밴 플리트상 올해의 수상자로 박세리를 추가 선정했다. 이 상은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박세리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스포츠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유대 강화에 기여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세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작년 박세리 부친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의 빚을 종종 갚아왔다며 “다시는 아버지와 관련된 채무를 책임지지 않겠다”고도 했다.
박세리는 기자회견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낸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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