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이랜드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업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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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는 20일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업계 내 온라인 침투율 상승, 소비 양극화 심화 등 사업 환경이 변화하며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 측면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의 높은 경쟁 강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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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20일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한기평은 "업계 내 온라인 침투율 상승, 소비 양극화 심화 등 사업 환경이 변화하며 부진한 영업실적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 측면에서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의 높은 경쟁 강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의 2022~2023년 평균 총매출액은 3조5천억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의 4조1천억원보다 적다.
한기평은 "투자 부담, 계열사 지원 등으로 높은 재무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차입금을 감축할 계획이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각이 지연될 경우 재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한 사업 환경에 맞춰 신규 유통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커머스와의 가격 경쟁에 직면하고 있으며 사업 효과를 내기까지 일정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중단기 내 영업실적 개선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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