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이제훈 "구교환, 아이 같이 순수해" [인터뷰 스포]

서지현 기자 2024. 6.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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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이제훈이 구교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주'(연출 이종필·제작 더램프) 주연 배우 이제훈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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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 이제훈 인터뷰 /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탈주' 이제훈이 구교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탈주'(연출 이종필·제작 더램프) 주연 배우 이제훈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담고 있다.

특히 '탈주'는 캐스팅 단계에서 이제훈이 구교환에게 시상식 도중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구교환은 작품을 통해서 보여주는 매력이 정말 너무 큰 사람이다.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는데 이 작품을 통해 만나서 너무 신났다. 같이 작품을 해보니까 매력이 어마어마하더라"고 감탄했다.

이제훈은 "저보다 형인데 어떻게 그러게 아기 같이 순수할까. 어떻게 저런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싶다"며 "작품 속에 같이 차를 타고 가다가 현상이 내려서 물티슈를 뜯어서 닦고, 손에 집어넣은 뒤 마술로 비둘기가 나올 것 같이 표현하는 장면이 있다. 그게 구교환의 아이디어였다. 어떻게 저런 상상을 하나 싶어서 놀랐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훈은 "창작자로서 저렇게 유니크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에서도 각 캐릭터 간의 온도 차이가 극명하게 보인다"며 "배우로서 구교환이라는 사람에게 치일 수 밖에 없다. 인간으로도 너무 재밌다. 더 형을 따르면서 좋아하게 됐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탈주'는 7월 3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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