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캐나다 '혁명수비대' 테러단체 지정에 "현명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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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20일(현지시각) 캐나다가 자국 정예군인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한 데 대해 "현명하지 않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날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 "캐나다의 조치는 합법적인 혁명수비대의 억제력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은 자국에 대한 권리 침해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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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란은 20일(현지시각) 캐나다가 자국 정예군인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한 데 대해 "현명하지 않고 정치적 동기에 의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날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 "캐나다의 조치는 합법적인 혁명수비대의 억제력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은 자국에 대한 권리 침해에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가 2020년 여객기 오인 격추 사건과 관련해 19일(현지시각) IRGC를 테러 단체로 지정했다. 당시 사망자 중 85명이 캐나다 국적자 또는 영주권자였다.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IRGC를 형법상 테러 단체 목록에 올리기로 정부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이미 IRGC 해외 조직인 쿠드스군을 테러 집단으로 지정했고, 2012년 이란과 단교했다.
이란에서 다수의 기업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IRGC는 이란 정치 및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으로 서방 국가들로부터 테러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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