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기 종목인데…전현무가 파리올림픽 역도 중계하는 이유[초점S]

정혜원 기자 2024. 6. 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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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가 '2024 파리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스포츠 캐스터 중계에 나선다.

이 가운데 전현무가 역도 중계를 맡게 된 배경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KBS가 2024 파리올림픽 해설위원을 공개한 가운데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가 역도 중계를 맡아 눈길을 끈다.

전현무가 역도 중계를 맡게 된 것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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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2024 파리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스포츠 캐스터 중계에 나선다. 이 가운데 전현무가 역도 중계를 맡게 된 배경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일 KBS가 2024 파리올림픽 해설위원을 공개한 가운데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전현무가 역도 중계를 맡아 눈길을 끈다.

전현무가 역도 중계를 맡게 된 것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말미 예고편에 등장한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은 "역도 선수들도 메달을 많이 땄다. 베드민턴 쪽으로 기자들이 가서 마음이 아팠다"라며 "중계도 잘 안해준다. 제 시합도 중계를 해준다고 했는데 갑자기 화면이 바뀌더니 배구 선수 화면으로 바뀌더라"라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털어놨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 있던 김숙은 "전현무 씨가 역도(중계)를 해주시면 안 되냐"고 했고, 다른 출연진들도 "현장 중계 좀 해달라"라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스케줄이 된다면 내가 능력은 안 되지만, 가서 힘이 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나가듯 내뱉은 말이었지만, 전현무는 자신이 한 말을 지켰다. 그는 실제로 2024 파리올림픽 KBS 해설위원으로 선정됐고, 역도 중계를 맡게 된 것. 특히 박혜정 역도선수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앞서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한 바 있다. 거듭 쌓아온 인연에 화답이라도 하듯, 전현무가 발벗고 나서서 비인기종목에 힘을 실어주기에 이르렀다.

전현무의 현지에서 역도를 중계하는 모습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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