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8주년' 유한양행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발돋움"

유한양행이 20일 창립 제98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20일 오전 대방동 본사 대연수실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98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유한양행에 따르면 1926년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유한양행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함으로써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했다.

이번 창립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30년·20년·10년의 근속사원 142명 등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유급휴가를 수여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우리 모두가 유한 100년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유일한 박사의 창립이념을 계승해 어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선제적 준비와 훌륭한 성과를 통해 글로벌 50대 제약회사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2, 제3의 렉라자를 만들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며 "연구개발(R&D)을 비롯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전 사업부에서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한양행은 창립기념을 맞아 본사, 연구소, 공장에서 플로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소아암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