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저출산 위기? 경기도는 '0.75잡'으로 잡는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 대담 : 경기도일자리재단 윤덕룡 대표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생생경제에서 생생한 일자리 소식 전해드리는 생생 주간일톡 오늘이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일과 사람을 연결하는 최고의 고용 서비스 허브 기관이라고 하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윤덕룡 대표이사님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이사님 나와 계십니까?
◇ 윤덕룡 : 네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대표님께서 취임하신 다음에 경기도 일자리재단 일자리 정책 전문기관으로 탈바꿈했다 이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 윤덕룡 : 제가 지난 11월 중순에 취임했는데요. 몇 가지 변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일단 방향성에서는 도내 일자리 정책을 주도하는 전문기관이 되어야 되겠다 그러기 위한 노력이었고요. 구체적으로는 첫 번째 적합한 일자리 정책을 생산할 수 있는 정책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책팀을 새로 신설을 해서 재단의 정책 역량을 구체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그런 노력을 했고요. 둘째는 이제 데이터팀을 신설했습니다. 일자리 정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데이터뱅크를 만들어서 증거 기반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목적이고요.
그 외에도 일자리가 이제 여러 가지 거시경제적인 상황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거시경제 데이터나 또 31개 시군 데이터, 사회경제적 데이터를 축적해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서 일자리의 향후 동향을 또 전망하고 시의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인프라 등을 구축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가장 대표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최근에는 여성이나 중장년층의 일자리 문제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있습니까?
◇ 윤덕룡 : 여러 가지 지금 하고 있는데요. 이제 제일 첫 번째 지금 실질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것이 독일에서 시작한 미니잡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이거는 이제 미니잡 개념을 도입해 가지고 원래 이제 정규직은 일주일에 40시간 일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상황에 따라서 30시간 또는 20시간도 정규직 근무 형태로 인정하자. 그래서 그런 형태의 잡들을 일반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건강이나 또는 가정 상황 또는 개인적 필요에 따라서 다양하게 올해는 내가 아이를 학교에 보냈으니까 20시간만 일하겠다 했다가 1년 지난 다음에 다시 정상 40시간으로 돌아오겠다 이것도 가능하게 하자 이런 제도입니다. 그래서 도에서 0.75잡이라고 명명하고 있는데 이 제도를 특히 저출산 대책으로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근로장학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제도거든요. 그래서 이런 유연한 근무시간 선택제도를 일반화시켜서 여러 가지 선택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제 중장년층 베이비 부머들도 사실은 유연한 일자리 환경이 필요하거든요. 건강도 달라지고 또 전문성도 달라지고 또 이미 퇴직한 분들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분들에게도 이런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저희들이 여러 가지 정책과 또 지원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여성과 중장년층 이야기해봤고요. 퇴직을 앞둔 베이비 부머 세대들 이쪽을 위한 정책도 준비 중이시라고 들었는데 어떤 게 있습니까? 이건 또?
◇ 윤덕룡 : 베이비 부머들 위해서는 저희들이 0.5잡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정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향후 5년 내에 베이비 부모들 퇴직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또 이분들이 연금 생활하기에 어려운 그런 환경에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연금이 굉장히 늦게 도입됐잖아요. 우리나라에. 그래서 이렇게 될 경우에 노령인구하고 또 젊은층 간의 세대 갈등도 확대될 수 있고 정부 재정 부담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소득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저희들이 0.5잡 기반으로 여러 가지 펠로우십 제도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거는 지금 구상 중에 있어서 저희들이 구체화되면 좀 더 정확하게 발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경기도에서 이슈를 하나 꼽자면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이게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면 경기도의 일자리 지원을 전반적으로 담당을 하셔야 되니까 이 특별자치도가 설치되는 거 여기에 맞춰서도 준비하시는 게 있습니까?
◇ 윤덕룡 : 여러 가지 하고 있는데 이 대표적인 거 먼저 말씀드리자면 경기도 일자리재단에서 K-브로드웨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브로드웨이는 뭐냐 하면 브로드웨이 가시면 언제라도 뮤지컬 같은 걸 볼 수 있잖아요. 근데 우리나라는 케이팝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오는데 상설 공연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경기 북부에 상설 공연장을 적어도 10개 이상 설치하자. 그렇게 되면 케이팝 때문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무조건 거기 가면 케이팝 공연을 볼 수 있다 라고 해서 그 지역의 경기도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저희들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대표적인 하나의 사업이고 그 외에도 저희들이 K-컬처밸리 해가지고 기본적으로는 이제 K-아트밸리 K-푸드밸리 뭐 이렇게 해서 추진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확산되면 경기도 북부 지역이 문화의 거리, 예술의 거리 이런 것들을 통해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끝으로 이거 짧게 좀 여쭤볼게요. 재단의 올해 목표는 어떤지 그리고 지금까지 코너 들어주신 경기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어떤 게 있는지 부탁드리겠습니다.
◇ 윤덕룡 : 올해 목표는 재단이 일자리 정책의 전문기관이 되는 것이고요. 그것을 통해서 도내 특히 여성 중장년층에게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저희 일자리재단은 일자리라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꿈을 실현하는 것이고 생명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일자리가 필요하신 도내 모든 분들 그리고 근로자가 필요하신 모든 기업인들이 언제라도 찾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일자리재단 윤덕룡대표이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 윤덕룡 : 네 감사합니다.
#저출산 #베이비부머 #미니잡 #퇴직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외계인의 소행?"...미국 사막에 나타난 의문의 기둥 [앵커리포트]
- 지구 174년 만에 가장 뜨겁다...'더 더워지는 한반도'
- 여름 지하철 가장 시원한 곳은 '여기'..."최대 6도 차이 나"
- 백종원도 제쳤다...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1위는?
- 내년 휴가 언제 쓸까?..."추석에 쓰면 최대 12일" [앵커리포트]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이재명 선거법 1심 징역형...확정 시 대선출마 불가
- [현장영상+] 이재명 "항소하게 될 것...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결론"
- [속보] '공직선거법 위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징역형...의원직 상실형
- 난리 난 정읍 수능 고사장..."종소리 10분 빨리 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