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깜짝 출전’ 이유찬 내·외야 겸업 도전 선언…“중학교 때까지 경험 있다고, 본인도 의욕 있더라” [MK현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6. 20.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이유찬이 외야수 겸업에 도전한다.

이어 이 감독은 "코너보다는 중견수 수비가 더 수월하다. 앞으로도 상황이 된다면 내야수 가운데 외야수로 갈 수 있는 선수는 이유찬 선수밖에 없다. 김재환 선수가 지명타자로 들어가고, 조수행 선수가 선발로 나가면 김대한 선수만 남는다. 이유찬이 외야 백업을 해줄 수 있다면 야수진 엔트리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이유찬이 외야수 겸업에 도전한다. 이유찬은 최근 경기에서 경기 도중 중견수 수비를 깜짝 소화하기도 했다.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던 가운데 두산 이승엽 감독은 이유찬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유찬은 6월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 말 정수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유찬은 8회 초 수비에서 정수빈 대신 중견수로 수비를 소화하기 시작했다. 이유찬은 김휘집의 중견수 방향 뜬공을 처리해 아웃 카운트를 늘리기도 했다.

이유찬은 지난 주말 일요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경기 후반 대타와 대수비로 중견수 자리에 출전했다. 본업인 내야뿐만 아니라 외야로도 발을 넓히는 분위기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이승엽 감독은 2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아무래도 이유찬 선수가 아까워서 그렇다. 전민재와 김재호 선수가 있다보니까 내야에서 기회를 좀처럼 받기가 어렵다. 선수 본인도 중학교 때까지 외야수를 해봤고, 시즌 초반부터 틈 날때마다 외야 수비 연습을 계속 소화했다. 본인도 외야에서 뛰고 싶은 의욕이 있더라. 외야까지 같이 볼 수 있다면 활용 가치가 더 커지다 보니까 무리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 번 연습을 해보게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코너보다는 중견수 수비가 더 수월하다. 앞으로도 상황이 된다면 내야수 가운데 외야수로 갈 수 있는 선수는 이유찬 선수밖에 없다. 김재환 선수가 지명타자로 들어가고, 조수행 선수가 선발로 나가면 김대한 선수만 남는다. 이유찬이 외야 백업을 해줄 수 있다면 야수진 엔트리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두산은 20일 잠실 NC전에서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라모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신민혁을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알칸타라다.

이 감독은 “양의지 선수는 감기 몸살 증세가 크게 호전돼서 오늘 경기 후반 대타로 대기가 가능할 듯싶다. 알칸타라는 지난 키움전에서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했으니까 더 좋아질 거라고 기대한다. 어제 선발 투수였던 최원준 선수은 홈런으로 연결된 실투 2개를 빼면 나쁘지 않았다. 다음 주에 한 번 더 던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주말 대구 원정에선 최준호-김동주-브랜든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을 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엽 감독은 전날 3루수 전민재가 인필드 플라이 상황을 착각해 태그아웃을 하지 않아 주자를 살렸던 본 헤드 플레이와 관련해선 “당황스러웠다. 우리 선수들이 인필드 플라이 심판 콜을 못 들었으니까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짧게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