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전향 한 달 만에 1군 콜업, ‘160km’ 문동주와 맞대결 성사…‘9억팔’ 장재영, 9번-중견수 선발 출전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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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과 문동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청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다.
장재영은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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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과 문동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청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른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한 키움은 반격을 노린다.
이날 키움에는 2군에서 뜨거운 화력을 보인 한 남자가 콜업 명령을 받았다. 바로 장재영이다.
그러나 웃지 못했다. 늘 제구가 문제였다. 2021시즌 19경기 1패 평균자책 9.17, 2022시즌 14경기 7.71, 2023시즌 23경기 1승 5패 평균자책 5.53에 그쳤다. 1군 통산 56경기 1승 6패 평균자책 6.45.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었다. 올 시즌에는 팔꿈치 이슈까지 겹쳤다. 결국 타자 전향을 택했다.
올 시즌 2군 19경기 타율 0.232 16안타 5홈런 13타점 8득점 장타율이 0.464다. 최근 10경기만 놓고 보면 홈런 4개다. 2군이라 하더라도, 타자 전향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선수임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활약이다. 5월 24일 LG전에서는 6타수 4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의 괴력을 보여줬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19일 “장재영의 기록은 매일 받고 있다. 스태프들의 멘트도 올라온다. 그러나 장재영의 팔꿈치 상태, 수비 안정성 그리고 홈런이 아닌 다른 타격 지표 수치가 어느 정도 선에 올라와야 한다. 그래야 기존에 있는 선수들과 경쟁 구도가 됐을 때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장재영이 됐다고 해서, 다른 선수 지켜보는 걸 미룰 수 없다”라고 했지만 장재영의 직접 보고자 1군으로 불렀다.
이로써 장재영과 문동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160km 파이어볼러 문동주는 이날 한화 선발로 나선다. 전현직 강속구 파이어볼러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한편 키움은 장재영뿐만 아니라 투수 양지율과 김동욱도 올렸다. 양지율과 김동욱은 육성선수 신분에서 정식선수가 되었다. 대신 투수 정찬헌-박윤성, 외야수 임지열이 2군으로 내려간다.
청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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