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은 ‘네 마녀의 날’이라는데, 어떤 날일까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2024. 6. 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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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IZ] [애널리스트의 Pick] 네 가지 파생 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라 거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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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은 미국 증시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이다.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등 네 가지 파생 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로, 매년 3·6·9·12월의 세 번째 금요일이다.

네 마녀의 날은 두 가지의 의미가 있다. 우선 주식시장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진다. 투자자들이 만기가 찾아온 선물·옵션 계약을 청산하고,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많은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출렁이는 만큼 거래에 더 신중할 필요가 있는 날이다.

그래픽=김의균

개별 기업 차원에서도 변화가 있다. 네 마녀의 날이 S&P500 구성 종목 변경(리밸런싱)의 기준일이 되기 때문이다. 오는 24일 거래 시작 시점부터 S&P500 지수에는 KKR, 고대디 및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편입된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은 네 마녀의 날인 21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 종목들 주식을 지수 내 비중에 맞춰서 사들여야 한다.

지수 내 비중을 맞추기 위해 자산운용사가 주식을 사들이는 것에 대한 기대 때문에 실제 지수 편입일까지 다른 기관·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금까지 이 종목들에 몰리는 경향을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를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투자 전략’이라 부르기도 한다. 다만 지수 편입 이후 차익 실현 매도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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