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탄소중립 1번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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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기후변화의 관문, 전남 해남군이 '탄소중립 1번지 해남 만들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지난 12일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계획 착수보고회를 갖고,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자체 선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완벽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복 해남군 환경과 기후환경정책팀장은 "탄소중립 에듀센터와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양축으로,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명실상부한 탄소중립 1번지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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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중점 시책, 주민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
(시사저널=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한반도 기후변화의 관문, 전남 해남군이 '탄소중립 1번지 해남 만들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탄소중립 1번지 해남 만들기'는 크게 3가지로 추진된다. 우선 양 날개인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과 탄소중립 에듀센터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민선 8기 중점 시책 중 하나인 주민의 탄소중립 실천도 확산하고 있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녹색융합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의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화, 판로 개척 등 전주기 지원시설이다. 환경부에서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 3만 4000㎡ 면적에 조성할 계획이다.
클러스터 내에는 연구개발 시설과 실증 성능시험장, 시험·인증센터, 기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올해 기본구상계획 용역 실시를 시작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탄소중립 에듀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탄소중립 에듀센터는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 교육과 전시, 체험을 담당한다. 총사업비 425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군은 지난 12일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계획 착수보고회를 갖고, 국가적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자체 선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완벽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보고회는 환경부, 전남도, 해남군이 주최하고,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주관하여 각 부처와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계획이 내실 있게 수립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해남군은 '해남형 ESG경영'을 군정의 전 분야에 도입해 선제적 탄소중립 실천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민선8기 들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까지 넷제로(100%)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제정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운영 등 환경분야(E)에 대한 기반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어온 해남군 자원순환 복합센터가 개관해 자원순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 센터에선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이 운영된다. 용기를 가져와서 필요한 물품을 담아가는 리필샵, 중고물품을 공유하는 재활용품 나눔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탄소중립 마을만들기 사업과 탄소중립 실천 선도마을 조성사업, 탄소중립 생활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 등를 통해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하고 있다.
이상복 해남군 환경과 기후환경정책팀장은 "탄소중립 에듀센터와 녹색융합 클러스터를 양축으로,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통해 명실상부한 탄소중립 1번지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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