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5개월 만에 2800선 돌파…SK이노베이션 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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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년5개월 만에 2800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SK E&S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5% 넘게 급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1만6300원(15.57%)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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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년5개월 만에 2800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SK E&S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15% 넘게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0(0.37%) 상승한 2807.6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802.10으로 출발해 장중 2812.62까지 오르며 2022년 1월24일(2828.11)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2289조9460억원으로 2021년 9월8일(2290조2천480억원) 이후 2년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83억원, 166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사흘 연속,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개인은 569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도 1833억원 순매수했다. 대신증권은 “미국 증시 휴장으로 글로벌 거래량 및 변동성은 크지 않은 가운데 전기전자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 등 주변국의 통화정책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 연속 동결하며 통화정책 안정 기조를 지속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1만6300원(15.57%)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20.34% 오른 12만6000원까지도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 E&S와의 합병설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총액 100조원에, 연간 매출 규모 9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이날 삼성전자(0.49%)와 SK하이닉스(1.71%) 등 반도체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KB금융(2.41%), 신한지주(2.80%), 하나금융지주(2.03%) 등 금융주도 올랐다. 반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현대차(-0.35%)는 4거래일 만에 소폭 떨어졌고 기아(-1.28%)도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0.43%) 내린 857.51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38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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