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늘리려면?"…식품안전정보원, 머리 맞댔다

송종호 기자 2024. 6. 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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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품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식품안전정보에 기반한 수출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심 심상덕 실장은 "지난 약 15년간 식품기업은 정보원이 제공하는 식품안전정보를 활용해 사전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전략적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왔다"라며 "우리나라 식품안전정보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보원이 업계 관계자와 수출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이러한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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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서 K-푸드 수출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맞춤형 식품안전정보 제공 통해 지속가능한 수출 기대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뉴욕에서 열린 '2024 뉴욕 K-푸드 페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농식품부 제공) 2024.06.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우리 식품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식품안전정보에 기반한 수출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식품안전정보원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식품안전정보원에서 '식품안전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산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낭 간담회에는 농심, 대상, 삼양식품, 삼육식품, 샘표식품, 신안천사김, CJ제일제당, 오뚜기, 오리온, 풀무원, 한국인삼공사 등 11개 식품.건강식품 업체와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가 참여해 ▲해외 위해·규제정보 등 식품안전정보 제공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아프라스) 사무국 운영지원 등 수출지원 ▲한국산 수출식품의 부적합 사례 ▲업계의 정보 활용사례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정보원은 식품업체의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과 수출 안정화를 위해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와 해외 규제정보 등 맞춤형 정보제공을 지속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아프라스 사무국 운영지원 등 수출지원 업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식품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싱크탱크 역할을 요청했다. 농심 심상덕 실장은 "지난 약 15년간 식품기업은 정보원이 제공하는 식품안전정보를 활용해 사전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전략적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 왔다"라며 "우리나라 식품안전정보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정보원이 업계 관계자와 수출지원 방안을 고민하는 이러한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삼양식품 윤아리 상무는 "정보원이 제공하는 수출부적합 사례 정보와 해외 규제정보 자료들을 통해 국가 간 상이한 기준규격을 비교·검토하고 수출전략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새로운 수출 규제에 대해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는 국가별 채널 확대와「오픈상담의 날」과 같은 1:1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강화를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정보원이 해외 현지 실정을 이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안천사김 권동혁 대표는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이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해외시장에서의 안정화를 위해 방대한 양의 해외 규제정보를 파악해야 하는데 정보원이 운영하는 '글로벌 식품법령·기준규격 정보시스템'에서 현지 규정을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어 여러 식품업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풀무원 강민철 센터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식품 규제 환경에 개별 업체가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 정보원이 아프라스 사무국 운영 지원 활동을 통해 국가 간 규제 조화와 비관세 장벽 해소 등 상대국의 규제정책에 식품업체가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용 원장은 "수출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에는 식품 업계와 간담회 등을 적극적으로 개최하고 소통하여 수요자 중심의 지원을 최우선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와 국내 규제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K-푸드의 해외 진출과 수출 안정화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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