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SK E&S와 합병 가능성에 15% 뛰었다[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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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096770)이 SK E&S와 합병 가능성에 15% 상승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의 강세는 다른 SK계열사 SK E&S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을 합병해 자산 1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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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SK E&S와 합병 가능성에 15% 상승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1만 6300원(15.57%) 오른 12만 1000원에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우(096775)도 1만 5400원(20.51%) 급등한 9만 500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의 강세는 다른 SK계열사 SK E&S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을 합병해 자산 100조 원이 넘는 초대형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보도가 나왔다. SK그룹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그룹 경영진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계획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합병설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SK그룹 에너지 부문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을 둘러싼 합병·매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에는 윤활유 제조기업인 SK엔무브와 SK온의 합병설이 제기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6일 SKIET 경영권을 포함한 일부 지분 매각설과 관련해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하기도 했다.
SK그룹의 사업 재편 방향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간의 방만한 투자를 질책한 만큼, 219개에 달하는 계열사를 '통제가능한 범위'로 줄이는 대대적 통폐합 방침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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