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 '더 현대' 부지 교통영향평가 조건부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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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더 현대'와 특급호텔, 아파트 4000여 세대가 들어서는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사실상 의결돼 사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광주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20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3차 심의를 갖고 조건부 의결했다.
4가지 조건이 마무리되면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더 현대광주 측과 토지매매 계약 완료, 아파트 개발 분양 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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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의결, 올해 행정절차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복합쇼핑몰 '더 현대'와 특급호텔, 아파트 4000여 세대가 들어서는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사실상 의결돼 사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광주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20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3차 심의를 갖고 조건부 의결했다.
심의위원회는 광천 사거리에서 개발부지 입구까지 교통대책을 보완하고, 교통 혼잡에 대비해 진출입 불허 구간을 확대하는 등 6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앞선 회의에서는 우회도로 개설, 주변 차로 셋백(Set Back·건축선 후퇴) 구간 확보, 광주천 교량 2기 설치 등 7가지 보완책을 요구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상당부분 합의를 도출했다.
4가지 조건이 마무리되면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더 현대광주 측과 토지매매 계약 완료, 아파트 개발 분양 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올해 안에 지구단위 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건축 인허가 절차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방·일신방직은 1935년 일본 방직업체가 설립한 공장이 모태로, 1934년 종연방직(가네보방직)으로 출발했다. 해방 이후 정부에서 관리하다 1951년 민간에 불하돼 전방㈜으로 민영화된 뒤 1961년 지분 분할로 일신방직이 추가로 설립됐다.
두 공장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 여성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여성근로자들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표적인 근대산업 문화유산으로 손꼽힌다.
더 현대는 일부 공장 시설을 보존하고 복합쇼핑몰, 300실 규모 특급호텔, 공동주택 4186세대를 건립하는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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