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민간기업 사업계획서 공모 ‘3개월 연장’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TK신공항) 건설 사업 참여계획서 신청 기한을 오는 9월 24일까지로 3개월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3월25일 민간참여자 모집 공모를 냈고, 오는 24일 마감할 예정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초대형 국책사업인 만큼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3개월간의 공모 시간은 부족하다고 판단해 공모 기간을 연장한 것”이라며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건설사 등의 요청도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TK신공항 건설 사업에 국내 시공능력평가 20위권 내에 있는 10개사를 포함해 47개사가 사업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다. 여기다 대우건설과 지역 건설사인 화성, 서한, 태왕이 공동으로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용역에도 착수한 상태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사업계획서에는 기업의 사업성 분석, 내부 투자심사, PF자금 조달 계획 등이 포함되고, 이를 토대로 제안서를 제출하게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TK신공항 사업에는 시공능력 10위 내 건설사 등을 포함해 47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에서 사업계획서 작성 기간만 늘린 것으로, 참여기업이 없이 유찰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와는 사정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오는 9월 사업 참여 계획서를 접수한 후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1월 실시협약을 맺어 12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의 핵심인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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