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력 구축함 052D형 기반 최강 해경선 건조 중"

이봉석 2024. 6. 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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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 해군의 주력 구축함인 052D형을 기반으로 가장 강력한 새 해경선을 건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20일 보도했다.

과거 중국은 배수량 3천500t급 052형 호위함 플랫폼을 기반으로 818형 해경 초계함을 제작했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이 더 많은 출력과 선체 공간, 강도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주로 장거리 해상 순항 임무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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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성도일보 "중형 헬기·무인기 운용 가능…강력한 법 집행 능력"
중국이 건조 중인 신형 해경선 추정 선박 [홍콩 성도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이 자국 해군의 주력 구축함인 052D형을 기반으로 가장 강력한 새 해경선을 건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위성사진에는 상하이 장난조선소에서 052D형 미사일 구축함과 비슷한 외형을 가진 대형 선박이 건조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길이는 최소 150m, 배수량은 약 7천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함포는 있지만 미사일 수직 발사대 위치는 확보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신형 해경선으로 추정된다고 성도일보는 분석했다.

과거 중국은 배수량 3천500t급 052형 호위함 플랫폼을 기반으로 818형 해경 초계함을 제작했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이 더 많은 출력과 선체 공간, 강도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주로 장거리 해상 순항 임무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형 다목적 헬기 Z-20과 무인기 운용이 가능한 대형 격납고까지 갖추고 있다.

현재 대부분 중국 해경선에는 이런 설비가 없다.

결과적으로 남·동중국해에서 중국과 주변국 간 영토 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해경에 한층 강력한 법 집행 능력과 해상 대항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남중국해에서 충돌해 필리핀 측이 피해를 보는 등 영유권을 둘러싼 양국 긴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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