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칠서지점 올해 첫 조류경보제 ‘관심’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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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20일 오후 3시를 기해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조류 유입 방지시설 가동,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수돗물 분석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강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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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최종원)은 20일 오후 3시를 기해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조류 유입 방지시설 가동,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수돗물 분석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강화를 요청했다.
낙동강청은 올해 초부터 하천변 야적퇴비 수거 및 적정 보관을 마무리한 상황이며 상반기 개인하수처리시설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등을 점검했다.
금년 6월 3주차 높은 기온 등으로 첫 발령되었지만, 최근 10년간 녹조 발생 추이를 보면 시기적으로 올해 조류경보 발령은 가장 늦은 첫 발령(2019년에는 동일 날짜 발령)이다.
최근 10년 같은 기간, 같은 지점(칠서)으로 비교할 때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는 본격적인 장마 전 야적퇴비 등 오염원을 관리하고, 댐·보·하굿둑을 과학적으로 연계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이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어 녹조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낙동강청은 낙동강 주변 순찰 및 조류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하·폐수처리장, 오수처리시설 점검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조류 발생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예년보다 다소 늦게 조류 경보가 발령되긴 했지만, 올해 조류 상황을 예단하기는 힘들다”며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유해 남조류 대량 증식 가능성이 있으므로 관계기관과 함께 오염원 관리와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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