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석, 원구성 협상 또 결렬…"주말도 만나 계속"

문창석 기자 박기현 기자 임세원 기자 2024. 6.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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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20일 협상을 벌였지만 또다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약 20분 동안 회동을 갖고 원 구성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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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차 다시 확인…주말에도 회동 이어가자고 해"
국힘 내일 의총…의견 수렴 후 주말간 재협상 예상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원구성 관련 회동을 마치고 협상 결렬을 알리고 있다. 2024.6.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박기현 임세원 기자 =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20일 협상을 벌였지만 또다시 접점을 찾지 못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약 20분 동안 회동을 갖고 원 구성과 관련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배 수석부대표와 함께 앞으로 회동을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말씀을 나눴다"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서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입장차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주말 동안, 금요일이든 토요일이든 일요일이든 만나서 회동을 이어가자는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배 수석부대표도 "박 수석부대표와 함께 지난 협상 과정에서의 내용을 다시 복기하고 계속 노력했지만 결국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많은 분들이 계신데 말씀드릴 만한 내용이 없어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저희가 정해진 기한이 있기 때문에 그 기한까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양당 수석이) 추후 다시 만나는 일정에 대해서는 서로 연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갖고 현재까지의 협상 진행 상황을 공유한 뒤 법제사법위원장·운영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가며 맡자는 국민의힘의 제안이 비현실적이라는 데에 총의를 모았다.

그 직후에 가진 양당 수석 회동에서 민주당 측은 이런 의사를 국민의힘에 다시 한번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1일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측 입장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해 주말 동안 민주당 측과 다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9일 양당에 이번주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종료하라고 최종 통지했다. 시한까지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우 의장은 다음주 중으로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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