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앞둔 국가대표 '1% 성장' 돕는다…'케어풀 프로젝트' 가동

대한체육회, 심리·회복·영양·균형·맞춤 지원 등 진행
장재근 촌장 "최고의 성과 내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

대한체육회가 파리 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들을 위한 '케어풀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대한체육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대한체육회는 다음 달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CARE-FULL(케어풀) 프로젝트'를 통해 최상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CARE-FULL 프로젝트'는 선수들의 1% 성장을 위한 '심리·회복·영양·균형·맞춤 지원'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종목과 개별적 요구에 맞춰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 훈련과 경기 중 최고의 성과를 도모한다.

우선 심리 지원을 위해 한덕현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김건중 전공의의 도움으로 종목별 '스포츠 팀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스포츠 팀분석은 선수 개인과 다른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에서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지표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훈련·경기 중 의견 교환과 작전 수행에 대한 신뢰성을 증가시켜 경기력 향상을 가능하게 하며 선수들의 불안, 우울 등 심리·정신과적 어려움의 진단과 치료를 통해 상황을 해결한다.

회복을 위해선 물리치료사와 트레이너 등 스포츠컨디셔닝 전문가 9명이 마사지, 스트레칭, 냉각법 등의 효과적인 리커버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선수들의 근육 회복과 손상 치유를 돕는다.

물리치료사 등이 투입된 리커버리 프로그램. (대한체육회 제공)

'영양' 측면에서는 박종훈 고려대학교 교수와 스포츠영양학 전문가 5명이 선수들에게 식단 조사와 영양 섭취 개선 방향에 대한 상담과 빠른 회복을 위한 맞춤형 영양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선수 식당 내 '국가대표 맞춤 영양 리커버리 존'을 신설해 근 회복을 위한 단백질 위주의 간편식과 체중 조절식, 빠른 회복과 영양 흡수를 위한 에너지젤 등 국가대표 맞춤 영양식을 제공한다.

'균형'을 위해선 필라테스 강습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신체 균형과 전신 안정화 운동을 도모한다. 신체의 특정 부위만 과도하게 사용하는 선수들의 경우 자세 개선을 통해 운동 기술을 향상하고 부상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둔다.

마지막으로 '맞춤 지원' 측면에서는 종목의 특성과 요구에 맞춰 △특별 강화훈련 인원 증원 △다양한 기술 분석과 경로 훈련을 위한 외부 전문가 특별 지원 △파리올림픽 경기장과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포디움(양궁, 펜싱, 배드민턴 등) 설치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현지 적응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CARE-FULL 프로젝트를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개별적인 요구에 맞춘 최상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선수들은 1%의 성장을 이루고 파리올림픽에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