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없어 도로확장 못한다던 아산시… 지난해 남는 돈 20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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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병목현상 상습정체 구간 원도심 도로를 확장해 달라는 서명운동 청원을 예산부족을 이유로 외면했던 충남 아산시의 지난해 세계잉여금이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산시의회 윤원준(국민의 힘, 온양5·온양6동)은 20일 "지역민들의 도로확장 요청에 예산이 없다는 답변을 했던 아산시의 지난해 순세계잉여금이 2094억원 이다"며 "아산시의 예산편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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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대로 3-1호선 확장공사 당장 시행 주문
시민들의 병목현상 상습정체 구간 원도심 도로를 확장해 달라는 서명운동 청원을 예산부족을 이유로 외면했던 충남 아산시의 지난해 세계잉여금이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산편성 적정성 논란이 인다.
윤 의원은 지난 17일 진행한 건설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온양대로 3-1호선 확장공사 처리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2023년 회계연도의 결산에 따르면 아산시 잉여금은 5337억이며 이 중 이월금 및 반납금을 제외한 순세계 잉여금은 2094억원이다“며 확장공사 촉구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도 예산이 없다고 답변”는 답변을 했던 시의 대응을 질타했다.
윤 의원은 “결산 내용을 보면 순세계 잉여금이 이같이 많은데, 400억의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공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은 예산 편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 아닌가”라며 비판하며 “당장 3-1호선 확장공사 예산을 편성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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