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류 향한 진보'…이동의 열망을 사업으로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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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브랜딩 전략은 '인류를 향한 진보'로 압축된다.
인류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진보적인 기업으로 인식되는 것이 현대차 브랜딩의 핵심이다.
현대차는 '인류'와 '진보'라는 뿌리 아래 각국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뿐, 브랜딩의 근간은 흔들지 않는다.
현대차의 미래 브랜딩 뿌리도 다름 아닌 '인류'와 '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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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바뀌어야 비즈니스도 더 잘된다"는 철학
브랜딩도 '조직에서 답찾는' 선순환 만들어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의 브랜딩 전략은 '인류를 향한 진보'로 압축된다. 인류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진보적인 기업으로 인식되는 것이 현대차 브랜딩의 핵심이다. 현대차는 '인류'와 '진보'라는 뿌리 아래 각국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뿐, 브랜딩의 근간은 흔들지 않는다.
인류를 향한 진보 전략은 미국, 유럽 등에서 특화된 마케팅으로 표면화되고 있다.
예컨대 미국에선 실용성을, 유럽에선 가치에 중점을 둔 마케팅을 전개하는 식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미국 고객은 제품 그 자체에 대한 평가가 까다롭고, 가치 소비가 강한 유럽 고객은 제품이 아닌 브랜드를 구매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전무)는 이에 대해 "글로벌 관점에서 공통 전략(브랜딩)으로 각기 다른 전술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브랜딩 해답은 '조직력'…소통이 문제해결 성패 좌우
여기에 전기차 전환 등 급변하는 글로벌 정책에도 적응해야 하며, 강화된 환경 규제 속에서 정직하게 규제를 지켜나가야 한다. 2015년 폭스바겐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이나 최근 토요타 차량 인증 조작 등이 규제를 지키지 않아 브랜딩이 흠집 난 대표 사례다.
현대차는 일관된 브랜딩을 지키기 위한 해법을 다름 아닌 '조직'에서 찾는다.
당면한 문제를 얼마나 민첩하고 진정성 있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건강한 조직문화란 얘기다.
예를 들어 차량에서 기술 결함이 발견되면, 기술 관련 부서뿐 아니라 기획, 영업, 홍보, 마케팅 등 전 직군에 걸쳐 유기적인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각 부서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부서별 대응과 해법을 내놔야 브랜딩도 지켜낼 수 있다.
지성원 본부장은 이를 "험로를 대처하는 근육"이라고 표현했다. 완성차 회사 특성상 모든 문제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 발생 후 대처 및 해법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소통 위해 사무실도 '브로드웨이' 스타일 구성
사무실을 가로 질러 파란색 긴 책상을 배치한 것도 수시로 소통하기 위해서다. 이 책상은 뉴욕 도심을 관통하는 브로드웨이와 유사해 현대차 직원들은 '브로드웨이'로 부른다.
건강한 조직문화야말로 전 직원이 외부 위협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직원 개개인을 '브랜딩 지킴이'로 이끈다. 현대차 전 직원이 일종의 앰버서더인 셈이다.
현대차의 미래 브랜딩 뿌리도 다름 아닌 '인류'와 '진보'다.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방향성을 토대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수소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자'로 나아가려는 것이다.
지 본부장은 "인류가 이동의 열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동차를 발명했고, 고객에게 혜택을 준 것처럼 디지털 시대에 맞게 방식을 바꾸겠다"며 "깨끗한 이동을 위한 전기차와 수소차, 더 편안한 이동을 위한 로보틱스 전환 등 이동의 열망을 새로운 사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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