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금리인하 기대감... 주담대 최대 2%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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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이 연 2%대로 내려왔다.
이중 20일 기준 신한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가 2.95~4.96%로 하단이 2%대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주담대 고정형 상품의 금리가 2%대를 기록 한 것은 2021년 3월 4일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74~6.42%로 고정금리와 비교해 상·하단이 각각 0.83%p, 0.79%p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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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단이 연 2%대로 내려왔다. 2%대 주담대는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이 하반기에 한 차례 정도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 등에 시장금리가 선제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고정형 주담대 상품의 금리는 2.95~5.59%로 집계됐다.
이중 20일 기준 신한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가 2.95~4.96%로 하단이 2%대를 기록했다. 전날(2.98~4.99%)보다도 하단이 0.03%포인트(p) 낮아졌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주담대 고정형 상품의 금리가 2%대를 기록 한 것은 2021년 3월 4일 이후 약 3년 3개월 만이다. 당시 하단 금리는 2.96%였다.
주담대 고정금리가 낮아진 데는 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9일 평균 3.451%로 집계됐다. 이달 3일(3.765)보다 0.314%p나 하락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74~6.42%로 고정금리와 비교해 상·하단이 각각 0.83%p, 0.79%p 높다.
지난달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COFIX)가 3.56%로 전월보다 0.02%p 오른 영향이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4.00%를 기록한 뒤 내림세를 보이다 6개월 만에 반등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변동형 금리보다 낮아지면서 가계대출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들어 보름 만에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705조3759억원)은 2조1451억원 불었다.
특히 다음 달부터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는 만큼 이전에 최대한 영끌하려는 차주들이 늘며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이달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DSR이란 대출받는 사람의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부담이 소득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 위한 지표다. 해당 차주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올해 2월부터 스트레스 DSR 체계로 바뀌면서 실제 금리에 향후 잠재적 인상 폭까지 더한 더 높은 금리(스트레스 금리)를 기준으로 DSR을 따진다. 금리가 더 오르면 원리금 상환 부담을 반영해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의 상환 능력을 더 깐깐하게 보겠다는 의미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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