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상승…지방은 하락세 지속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4. 6.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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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나란히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지난 17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상승 동력에 힘입어 0.01% 오르며 지난주 보합(0.00%)에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0%) 대비 0.15%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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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동반 상승…서울 전셋값 57주째↑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지난 17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상승 동력에 힘입어 0.01% 오르며 지난주 보합(0.00%)에서 상승 전환했다. ⓒ연합뉴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나란히 상승 폭을 확대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반면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지난 17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상승 동력에 힘입어 0.01% 오르며 지난주 보합(0.00%)에서 상승 전환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0%) 대비 0.15%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성동구(0.35%), 서초구(0.31%), 용산구(0.24%), 광진구·송파구·마포구(0.23%), 은평구(0.22%) 등이 올랐다.

 수도권 역시 0.07% 오르며 전주(0.05%)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6%, 0.02%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인천에선 중구가 0.27% 올라 평균을 웃돌았고, 경기도에선 과천(0.46%)과 재건축 기대감이 올라온 성남 분당(0.3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지방(-0.05%)은 전주와 같은 하락 폭을 유지해 지역간 온도차가 나타났다. 5대 광역시가 0.07% 하락했는데, 특히 대구(-0.15%)가 대규모 입주 물량 여파로 낙폭이 큰 편이었다. 세종은 매물 적체 속에 0.04% 내렸다. 8개도는 0.02% 하락했다.

전국 전세 가격은 0.04% 상승했지만 지방은 전셋값이 0.02% 내려 매매가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1년 넘게 전셋값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서울은 물론이고 인천과 경기도도 각각 0.13%, 0.07% 올랐다. 전체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오른 0.11%를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이번 주에도 0.17% 오르며 전주(0.1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로써 서울 전세가는 57주째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가 상승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역세권, 신축, 대단지 위주의 매물 부족이 지목됐다. 이로 인해 전세 대기 수요가 인근 구축 단지로 확산하며 전체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은평구(0.29%), 광진구(0.25%), 중구·노원구(0.24%) 등의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5대 광역시가 0.02% 하락했으며 세종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0.23% 하락했다. 8개도는 0.01% 내리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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