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손보사 손해율… 車보험료 인상 우려

임성원 2024. 6.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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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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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장마 등 기후적 요인 영향
연합뉴스

올해 들어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6월 기록적인 폭염에 장마까지 예고돼 손해율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손해율 증가로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우려된다.

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6%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76.9%) 대비 2.7%포인트 올랐다.

회사별로는 현대해상의 손해율이 81.2%로 80%를 넘었다. 삼성화재(79.2%), KB손보(79.4%), DB손보(78.5%)의 손해율도 80%에 육박했다.

자동차보험은 통상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진다.

가정의 달인 5월 근로자의날·어린이날 등 연휴가 겹치면서 교통량이 늘고, 사고 건수도 증가하며 손해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6월에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날씨로 인해 자동차 이용량과 사고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7·8월 집중호우, 장마 등으로 인한 침수 사고 발생 시 손해율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작년 손해율 추이를 보면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인 6월까지는 손해율이 적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 급등한 이후 12월까지 지속해 상승했다"며 "여름철 폭염·침수와 겨울철 폭설·빙판길 등 기후적 요인이 더해질 경우 향후 손해율은 작년보다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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